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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잡것ː잡동사니

착한 남자만 괴롭히는 프라미싱 영 우먼《Promising Young 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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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니's 티스토리 약속

 

혹시라도 퍼가실 땐 무조건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_(:3」L)_

 

만약 출처를 밝히지 않으신 것을 제가 발견한다면 화낼 겁니다.

 

 

 

 

 

 

착한 남자만 괴롭히는
(*여성 주연 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Promising Young Woman》

 

(스포는 맨 아래 더 보기에 넣어서 눌러야 보여요)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2020)

 

자신을 '착한 남자'라 주장하는 남자
그리고 되묻는 캐시
'착한 남자'는 캐시와 자신이 통한 줄 알아서 덮치려 했다는 변명을 늘어놈
그러나
'착한 남자'는
캐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름

 

사실 캐시는 매주 클럽에 가서
일어서지도 못할 만큼 취한 척을 함
그럼 어김없이 매번
'착한 남자'가 괜찮냐며 접근해
자기 집으로 데려감

 

그리고 하지 말라는 캐시의 말을 '착한 남자'들은 다 무시함
ㅋ... '착한'이란 뜻을 잘못 알고 있는 듯.. 저기서의 '착한 남자'란 남자들 입장에서만, 그들 관점으로만 정의 내린 '착한 남자'였음

 

 

개인적인 평으론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해서 좋았고 색감도 예뻤음 감독 인터뷰 짧게 봤는데 일부러 캔디숍 같은 분위기를 냈다고 함 겉으로 보기엔 화려하고 예뻐서 들어가게 되지만 안은 아니라는 반전을 주기 위해, 밝은 캔디 색상을 기만적으로 사용했다고!

 

 

 

😬이 영화는 예고편도 안 보고 가는 게 좋은 영화인데 결말 보고 싶으신 분은 맨 아래로 내려서 더 보기 눌러주세요😬

 

 

 

 

영화 제목은 2015년 미국 대학 내 성폭행 사건 당시 가해자를 '전도유망한 청년(프라미싱 영 맨)'이라 지칭하며 솜방망이 처벌한 걸 '전도유망한 젊은 여성'으로 바꾼 거래서 검색했다가 진심 화병 날 뻔ㅋㅋㅋㅋ 스탠포드 대학에 다니던 수영 선수가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해 6개월 형을 선고 받았지만 이마저 감형돼 석 달 만에 석방됐다고 ㅋ 그런데 아빠라는 사람이 더 어이없음 아들 옹호해주겠다고 고작 20분의 잘못된 행동으로 20살 애 인생을 망칠 수 없다고 했나? 암튼 그런 식으로 말함....................?????????????ㅎ?ㅎㅎㅎㅎㅎ

 

 

 

#ED0086
서른을 맞이한 캐시는 흉악한 범죄로 정의되는 일로 절친한 친구인 니나를 잃어 감정적으로 상처를 입은 의대 중퇴자이며 어떤 상처는 결코 치유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 생계를 위해 값싼 커피숍에서 테이블을 기다리며, 별일 없는 삶을 영위하며, 캐시는 고통스러운 과거를 다루는 완벽한 방법을 찾았다. 밤에 살인 복장을 한 캐시는 동네 술집과 나이트클럽을 자주 드나들며 술에 잔뜩 취했고, 완전히 무력하고 연약한 척했다. 그리고 매주 아름다운 캐시는 온갖 야행성 포식자와 양의 옷을 입은 다른 늑대들을 찾아 헤맨다. 그들은 때때로 사냥꾼이 먹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커피에 우유 넣어줄까?
괜찮아. 하지만 네가 원하면 침은 뱉어도 돼.
상황이 원래 의대 다니던 캐시가 홀연히 떠나더니 여기서 마주친 건데 라이언이 캐시한테 약간 왜 이런 허접한 커피숍에서 일하고 있냐는 식으로 물어서 서로 어색해지고 라이언이 죗값을 침으로 받겠다 했더니 캐시가 정말 뱉은 겈ㅋㅋㅋㅋㅋ 
고마워.
이어 친절하고 상냥한 옛 동창생인 라이언이 들어오고 그와 마찬가지로 캐시도 함께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라이언은 될 수 있을까?

 

 

 

영화는  2021년 4월 26일에 열리는 93rd Academy Awards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5개 부문 노미됨

 

여우주연상 - 캐리 멀리건

ACTRESS IN A LEADING ROLE


VIOLA DAVIS
Ma Rainey's Black Bottom


ANDRA DAY
The United States vs. Billie Holiday


VANESSA KIRBY
Pieces of a Woman


FRANCES MCDORMAND
Nomadland


CAREY MULLIGAN
Promising Young Woman

 

 

감독상 - 에메랄드 페넬

DIRECTING

ANOTHER ROUND
Thomas Vinterberg


MANK
David Fincher


MINARI
Lee Isaac Chung


NOMADLAND
Chloé Zhao


PROMISING YOUNG WOMAN
Emerald Fennell



편집상 - 프레데릭 토라발

FILM EDITING


THE FATHER
Yorgos Lamprinos


NOMADLAND
Chloé Zhao


PROMISING YOUNG WOMAN
Frédéric Thoraval


SOUND OF METAL
Mikkel E. G. Nielsen


THE TRIAL OF THE CHICAGO 7
Alan Baumgarten



작품상 - 프라미싱 영 우먼

BEST PICTURE


THE FATHER
David Parfitt, Jean-Louis Livi and Philippe Carcassonne, Producers


JUDAS AND THE BLACK MESSIAH
Shaka King, Charles D. King and Ryan Coogler, Producers


MANK
Ceán Chaffin, Eric Roth and Douglas Urbanski, Producers


MINARI
Christina Oh, Producer


NOMADLAND
Frances McDormand, Peter Spears, Mollye Asher, Dan Janvey and Chloé Zhao, Producers


PROMISING YOUNG WOMAN
Ben Browning, Ashley Fox, Emerald Fennell and Josey McNamara, Producers


SOUND OF METAL
Bert Hamelinck and Sacha Ben Harroche, Producers


THE TRIAL OF THE CHICAGO 7
Marc Platt and Stuart Besser, Producers



각본상 - 에메랄드 페넬

WRITING (ORIGINAL SCREENPLAY)

 

JUDAS AND THE BLACK MESSIAH
Screenplay by Will Berson & Shaka King; Story by Will Berson & Shaka King and Kenny Lucas & Keith Lucas


MINARI
Written by Lee Isaac Chung


PROMISING YOUNG WOMAN
Written by Emerald Fennell


SOUND OF METAL
Screenplay by Darius Marder & Abraham Marder; Story by Darius Marder & Derek Cianfrance


THE TRIAL OF THE CHICAGO 7
Written by Aaron Sorkin

 

www.oscars.org/oscars/ceremonies/2021

 

 

외에도 이미 176개 부문에 노미되고 97번 수상함

더보기
Showing all 97 wins and 176 nominations

www.imdb.com/title/tt9620292/awards

 

 

다재다능한 감독 겸 배우 겸 작가 에메랄드 페넬 (Emerald Fennell)
원래 배우 생활을 하던 에메랄드 페넬은 2019년에 드라마 킬링 이브 (Killing Eve) 에피소드 6개에 감독과 작가로 참여했고 다음엔 첫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 (Promising Young Woman, 2020)의 감독과 작가로 엄청난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받고 있는 분!
주연 배인 캐리 멀리건 (Carey Mulligan)과 동갑으로 친구
Director: Emerald Fennell Writer: Emerald Fennell
캐리멀리건은 대본 받아서 읽는데 완전히 신선하게 읽었고 대본을 내려 놓을 수 없었다고 정말 훌륭한 글이라면서 한 장면에서 장면으로, 다음에 무엇이 올지 상상할 수 없었다고 함
그리고 라이언 보 번햄 (Bo Burnham)은 90년 생에 키가 196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큼ㅋㅋㅋㅋㅋㅋ

 

 

 

***전체적인 흐름과 결말***

 

더보기

캐시는 어릴 때부터 언제나 완벽했고 우수했던 절친 니나 피셔를 같은 의대생인 알렉산더 먼로의 성폭행, 강간으로 인해 잃음. 니나는 만취 상태에 당해 충격을 받지만 모두 이를 우스갯소리로 넘겼고 이를 가십으로 소비해 니나가 지나갈 때마다 알 먼로의 이름을 불렀음. 니나는 버티지 못하고 자살.

공부를 잘했던 캐시 역시 니나를 옆에서 지키려고 학교를 떠났지만 니나가 죽은 후엔 10년 동안 커피숍에서 일하며 밤마다 술 취한 여자를 상대로 나쁜 짓 하는 놈들을 당황하게, 섬뜩하게 만들고 다님. 그러다 과거 동창이었던 라이언을 만나고 데이트 신청을 받지만 거절함. 하지만 캐시를 좋아했던 라이언이 다시 오고 그땐 받는데 얘기하다 알 먼로가 결혼한단 소식을 전해 듣고 다시 복수심이 불타오름.

 


이제 캐시는 정면으로 부딪치기 시작함.



1. 니나 얘기를 믿지 않고 가십으로 소비한 매디슨 맥피 찾아가서 똑같은 일 만들어주기

술에 취하게 만들어 어떤 남자랑 호텔 룸에 넣어버림.

 

2. 니나 얘기를 안 믿고 알 먼로에게 죄를 묻지 않았던 학장 딘 워커 찾아가기

역시 변하지 않고 자긴 잘못이 없다는 학장에게 니나가 있었던 방에 술과 남학생들, 그리고 학장 딸 넣었다고 말함.

 

3. 알 먼로의 변호를 맡아 니나를 압박하고 협박했던 변호사 조던 그린을 위한 킬러 고용하기

여전히 죄책감 없는 인간들에겐 같은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줌. 물론 캐시는 진짜 그렇게 하진 않음. 취했던 매디슨이 일어나 남자를 보고 오해했지만 그냥 옆에서 지켜만 본 거였고, 학장 딸도 그냥 좋아하는 가수 뮤비 찍는 거 기다리는 중일 뿐, 변호사 그린 죽이려고 킬러까지 고용했지만 신경쇠약에 걸려 힘들어하며 참회하는 거 보고 용서함.

 

 

 

변호사 때문에 캐시는 더 이상의 복수를 멈추고 자기 인생을 살려고 라이언이랑 만나고 부모한테도 소개해주고 행복해하는데... 매디슨이 찾아와서 니나가 성폭행 당했을 때 미친 조 매클모어 3세가 찍었던 영상을 줌. 그리고 확인했더니 라이언이 그 속에 함께 있음. 시발놈..... 순진한 척은 다 하더니 개×발싸개.. 같은 놈... 좋은 놈인 줄 알았것만......

 

 

 

이 일로 캐시는 다시 복수를 시작함.

라이언 찾아가서 협박하고 알 먼로 총각 파티 장소 알아냄.

 

 


4. 알 먼로 총각 파티 장소에 간호사 복장의 스트리퍼로 찾아가기
다른 애들한테 약 탄 술 멕이고 알 먼로만 데리고 2층 방에 올라감. 침대에 눕히고 수갑 채워서 얘기 나누는데 이 새끼도 반성 안 함. 캐시가 수술 도구를 들고 올라가자 알 먼로가 캐시 베개로 얼굴 압박해 죽임. 다음 날 아침 조랑 알 먼로는 캐시 시체 불태움.

 

 

 

5. 알 먼로 결혼식 날 죗값 치르게 하기
이미 자길 죽일 걸 다 예상하고 변호사 그린한테 등기 보내 놈. 일하던 커피숍 서랍에 본인 확인 가능한 증거 물품 목걸이 반쪽 넣어둠. 총각 파티 장소 태운 자리에서 목걸이 발견됨. 알 먼로는 결혼식 날 체포됨.

 

 

~해피엔딩~

 


개인적으로 솔직히 캐시가 자기 손에 피 묻히는, 시원하게 그들이랑 똑같이 죄를 지어 복수에 성공했다면 결말이 별로였을 것도 같은데 이렇게 현실적으로 남자의 물리적인 힘을 여자는 감당할 수 없으니 아주 지능적이고 계획적으로 (안타깝지만) 자기 목숨을 바치면서 복수를 해서 더 와........하고 받아들이게 된 영화였음. 그런데 알 먼로도 싫지만 라이언 새끼도 개싫음. 총각 파티 장소 알아내는 장면에서 라이언 진짜 속 좁은 놈인 게 자기가 사랑한다고 용서 구걸해도 캐시가 절대 용서 못 한다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넌 루저 이지랄함ㅋㅋㅋㅋ 그리고 경찰이 와서 캐시 실종 사건 다룰 때는 개약았음. 경찰이 캐시 정신이 이상한 것 같단 식으로 얘기하니까 맞다 함ㅋ 시×놈... 저런 놈은 고자를 만들어야....

 

 

인터뷰 검색하다 읽은 마음에 들었던 답변

 

“It’s interesting and funny. I’ve had a couple of people question Cassie’s sanity. I was talking to one journalist before Christmas and he said: ‘But by the end isn’t she just crazy?’ And I said: ‘Did it ever occur to you that Liam Neeson was crazy in Taken?’ It probably never crossed his mind. We don’t associate this kind of behaviour with women. We know women who are powerful. We know women in important jobs can be accused of being all sorts of things. But a woman who commits wholeheartedly on behalf of her friend has to be crazy. Whereas with the male version of this, that’s not even a question. He’s passionate. He’s determined. He’s loyal. Not crazy.”


"재밌고 재밌네요. 캐시의 정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이 몇 명 있었어요. 나는 크리스마스 전에 한 기자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말했죠: '하지만 결국 그녀는 미치지 않았나요?' 그리고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리암 니슨이 테이큰에서 미쳤다는 생각이 든 적이 있나요?' 아마 그의 머릿속을 스쳐간 적이 없을 거예요. 우리는 이런 종류의 행동을 여성과 연관 짓지 않아요. 우리는 파워풀한 여성을 알고 있죠. 우리는 중요한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모든 종류의 것으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친구를 위해 전심으로 헌신하는 여성은 미쳐야해요. 이것의 남자 버전의 질문도 아닙니다. 그는 열정적이에요. 그는 단호하죠. 그는 충성스럽지 미친 게 아니에요."

www.irishtimes.com/culture/film/carey-mulligan-acting-still-terrifies-me-but-i-love-it-so-much-1.4522926

 

 

 

서프러제트 때도 좋았는데 여기서 보니까 더 좋았고 연기도 진짜 잘하고 영화 전체적 색감인 핑크랑 정말 잘 어울림 러블리한 광기라던데 딱임...! 성폭행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기분 나쁜 노출은 없는데 고통이 다 전해지는.......... 영화 진짜 좋았음! 약간 여성들이 보면 좋은 영화 많이 찍는 거 같음

 

 

모든 짤 출처 tumblr 구글링

 

 

 

그럼 재밌으니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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