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이지먼트 (Un Long Dimanche De Fiancailles, A Very Long Engagement, 2004)
(스포/스압주의)
모든 연인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사랑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프랑스인 마띨드(오드리 토투)는 전쟁에 참가한 자신의 약혼자 마네끄(가스파 울리엘)가 군법재판소에서 사형 언도를 받고 동료 죄수 네 명과 함께 적군과 아군 사이의 비무장 지대에 버려졌다는 사실을 전해 듣는다. 살아남았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사실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인정할 수 없었던 마띨드. 마네끄의 생사여부를 밝히기 위한 그녀의 길고도 힘든 여정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마띨드는 마네끄의 마지막 며칠에 관한 사실을 밝혀나가면서 사람들로부터 조금씩 다른 증언을 듣게 되고, 그때마다 절망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그래야만 살아날 힘이 생기기에.. 마네끄가 죽으면 마띨드도 그 죽음을 느끼겠지.
선천적으로 낙천적인 성격의 마띨드는 약혼자가 분명히 살아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 마네끄의 행적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섯 명의 사형수가 겪은 엄청난 시련이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마띨드는 전쟁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남긴 여러 모습의 비극을 지켜보게 된다.
*감상평 181227 ☆☆☆☆☆ 190115 ★★★☆☆
수수께끼가 점점 풀리는 영화
181227 ☆☆☆☆☆ 5 가스파르 울리엘 보려고 한 영환데 전쟁 장면만 봤다
물론 둘의 사랑도 아름답긴 했지만 가스파르가 10분 남짓 나온다는 걸 알았다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솔직히 처형 당해야 하는 5명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건 좋았지만
계속 생사 여부에 대해 파헤치고 새로운 정보를 얻고 하는데 재밌으면서도 지루했다
물론 그 인물들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몰랐으니까, 제목을 왜 '인게이지먼트'로 지었냐고요
그냥 가벼운 사랑 얘긴 줄 알았는데 복잡하고 안타까운 얘기들까지 몽땅 담은 영화였다 'MMM'
장정 2시간을 찾아헤매는데 답답하게 죽었다ㅡ라고 결론 내렸다가 아닌 게 반복되고
살아있음에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이랬다저랬다 하니까 그래서 울리엘이 살아있냐;
애간장 태우지 말고 이제 그냥 말해라 했는데 끝나기 5분쯤 전에야 결말이 나온다
영화 속 가스파르 분량은 욕 나올 정도로 적었으며 프랑스인들의 이름이 너무 어려웠고 헷갈렸다
이름들도 비슷한데 거기에 자기들끼리 별명으로 부르질 않나 모르겠다
전쟁은 참 나쁜 건데 그로 인한 피해는 절대 나아질 수 없는 거고 목숨들도 다 소중하거늘, 모르겠다
난 그냥 가스파르 울리엘 분량이 적어서 짜증났을 뿐 저 예쁜 얼굴을 왜 이렇게 많이 안 담아주셨어요!
내가 진짜 네 생사와 네 얼굴 보려고 진짜... 이런 원망감에 사로잡혀 있었는데 마넥의 다정한 미소와 말에 눈 녹듯 싹 사라졌다
전쟁 후유증으로 기억상실이라 여주를 기억해내진 못했지만 여주한테 "뭐 하는지 궁금하죠?" 라고 묻고
다정하게 "완성되면 보여줄게요." 할 때 그냥 설렌다고요ㅠㅠ 그 입으로 말만 해도 설렌다고요ㅠㅠㅠ
진짜 이건 하응......... 보면 느낄 수 있는데 그 순수한 미소르류ㅠㅠㅠ
그리고 전쟁은 언제나 불행하고 쓸모없으며 사회의 악이다
190115 ★★★☆☆ 8 그냥 음 재밌다 처음엔 얼굴이 안 익고 이름도 어렵고 그래서 좀 짜증났는데
이번에 두 번째로 보고 세 번째에는 하나하나 기록하면서 보는데 꽤 재밌고 이제야 얼굴이 좀 익어서 볼만했다
한 사실을 알고 싶어서 5명의 이야기를 엮고 엮고 또 엮으니까
안 그래도 프랑스인들 얼굴(비슷하게 생겼는데 수염 모양까지 비슷하니까 더 분간 안 감) 잘 모르겠는데
후에 다시 요약 정리하면 어떻게 된 일인지 알려주긴 하는데 누가 누군지 매칭도 익혀지지가 않아서 적어도 2번 이상은 봐야...
잊지 말아야 할 것, 생존자 명단이 추려지는 처음부터 제외선 상에 있던 농부로 인해 꼬여버린 모든 단서들...
영화에서 마리옹 꼬따아르가 맡은 역할인 '티나'가 제일 멋졌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직접 찾아가 벌 주는 실행형 여인상
여주도 약혼자 마넥이 살아있음을 희망하며 찾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헌신해 돌아다니지만
결국 여주는 행복한 결말을 맞고 다른 여주는 비극적인 소식과 운명을 맞는다는 게 씁쓸했고 안타까웠다
이거 치는 장면 정말 어이없고 가관임.... 허공에 대고 망치질 하는데... 넘해...
아무리 울리엘 얼굴에 정신 팔렸다고 해도... 사람을 바보로 아나....?
울리엘이 영화 찍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자기 상처를 쓰다듬는 장면이랬는데 이거였음
인간이... 인간이... 참 곱고 곱고... 잘생겼다....💕
그리고 본 울리엘 영화 두 편에 대한 짧은 후기
단지 세상의 끝《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Juste la fin du monde, It’s Only the End of the World, 2016)
“이해는 못 해. 하지만 널 사랑해. 그 마음만은 누구도 못 뺏어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명 작가 루이(가스파르 울리엘)는 자신의 죽음을 알리기 위해 고향을 떠난 지 12년 만에 집을 찾는다. 아들을 위해 정성껏 요리를 준비한 어머니(나탈리 베이), 오빠에 대한 환상과 기대로 예쁘게 치장한 여동생 쉬잔(레아 세이두), 못마땅한 표정으로 동생을 맞이하는 형 앙투안(뱅상 카셀), 그리고 처음으로 루이와 인사를 나누는 형수 카트린(마리옹 꼬띠아르)까지. 시끌벅적하고 감격적인 재회도 잠시, 가족들은 루이의 고백이 시작되기도 전에 일방적으로 분노와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데… 12년의 부재, 3시간 동안의 만남. 이제 그가, 가족과의 대화를 시작한다.
*감상평 181204 ☆☆☆☆☆ 190215 ★☆☆☆☆
181204 ☆☆☆☆ 4
루이만 잘생긴 참았던 분노의 분출 영화.. 환영의 대상에서 원망의 대상이 된 루이
자신이 고향에 온 진정한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는 내용 뭐 자기가 처음부터 다 어긋나고 망쳐버렸으니
190215 ★☆☆☆☆ 6
대충 짐작만 가고 절대 속 시원하게 와~ 영화 잘봤다 라는 생각은 안 드는 영화
배려가 존재하지 않는 영화.. 두 번이나 봤는데도 이해 안 가서 해석 찾아 봤는데 진짜........ 일반 영화 관람객이 그렇게 섬세한 암시 부분까지 어떻게 다 파악하고 찾아내냐고.... 아예 영화 촬영 기법 이런 거 죄다 모르고 문외한 상태에서 접한 영환데...... 짜증나는....
영화 단지 세상의 끝 보고 나면 대체 이게 뭘 얘기하고 싶은 건데? 역설적 그런 뜻을 내가 어떻게 찾아내!
보는 내내 답답하고 대체 왜 저래, 왜 저렇게 노력하는데 한 명씩 돌아가면서 루이 못살게 굴고
자기 속에 있던 불만 토로하고 다들 왜 이렇게 까칠하게만 대하는 거야.... 울리엘 불쌍해ㅠㅠㅠ
10년 넘게 안 찾아온 건 정말 전적으로 잘못한 게 맞지만 그래도 앙투안... 왜 저래 가족이 뭐 저래...
제일 편해야 할 집이 이렇게까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건 처음...
루이는 편하다면서 계속 가족한테 거리 두고 앉았고... 얼마나 꽉 막혀 답답하면 토를 하냐...
이러면서 서운함의 분노가 쌓여서 이제야 폭발하는 건가
가족 일원, 구성원, 퉁명스럽다, 빚지다, 안달이다, 녹아들다, 스며들다, 겉돌다, 어색하다, 분위기 풀려고, 낭비한 시간,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고 만회할 수 없다, 마음의 벽, 적대감, 경쟁심, 열등감, 자격지심, 서운함 폭발, 12년의 세월로 생긴 거리는 쉽게 메울 수 없다, 속을 안 드러내다, 자기에 대한 얘긴 하나도 안 한다, 아무리 티격태격해도 가족은 가족이고 끈끈함, 단지 세상의 끝 영화 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단어들
2차대전이 벌어지고 있는 라트비아. 전쟁의 포화를 피해 겨우 살아남은 어린 남매는 숲 속에 숨어있다 독일군에 발각된다. 추위와 굶주림에 떨던 독일군인들은 어린 여자아이를 살인 후 식육하기에 이른다. 살아남은 소년은 공포심으로 말을 잃은 채 소련군이 운영하는 고아원에 수용된다. 그는 고아원 아이들의 무자비한 괴롭힘과 엄숙한 고아원의 규율에 서서히 반항하기 시작하며 평범하지 않은 소년의 면모를 보인다. 그가 바로 젊은 한니발 렉터이다.
그는 고아원에서 기막힌 방법으로 탈출에 성공하여 유일하게 살아있는 친척인 삼촌이 살고 있는 파리 근교로 향한다.
그러나 삼촌은 돌아가시고, 그의 아름다운 일본인 미망인이자 겐지 이야기 저자의 후손인 레이디 무라사키만이 한니발을 반긴다. 레이디 무라사키는 헌신적으로 한니발의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일생의 열정을 일깨우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그 과정을 통해 한니발은 잃었던 목소리도 되찾게 된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그 스스로를 죄고 있는 악몽의 수렁에서 구할 수는 없었다.
어느 날 레이디 무라사키를 추행하는 마을의 도살업자를 자신만의 잔인한 방식으로 처리한 한니발은 살인 본능에 눈을 뜬다. 이 후 여동생의 복수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한 한니발은 라트비아로 돌아가 잔혹하고 질긴 피의 여정을 시작되는데.
아역을 어찌 그리 잘 캐스팅했는지 딱 가스파르 아역이구나💕
저 아이가 커서 가스파르 한니발이 되는 거구나 하면서 봤다
특히 울리엘과 아란 토마스(Aaran Thomas)의 푸른 눈과 백옥 같은 피부가 많이 닮은 모습이었다
*감상평 ★★★★☆
이렇게 재밌는데 누가! 왜! 한니발 시리즈의 모욕이라고 한 거고 평점은 왜 이렇게 낮은 것인가!
시벌 가스파르 얼굴뿐만 아니라 내용도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ㅠ
영화를 보면 한니발은 줄곧 '동생을 해친 자들을 향한 복수심에 눈이 먼 남자'로 표현되고
막바지에 다다르면 '감추고, 잊고 싶었던 비밀이 폭로되자
자기방어를 위해 억눌러놨던 모든 기억이 되살아나 포효하고 자기 자신도 주체 못 해 폭주하는 남자'로,
레이디에겐 '증오와 복수심 외엔 더이상 무엇도 품을 수 없는 마음을 지닌 남자'로 그려지고 인식된다
그치만 아닌데ㅠ 레이디 당신한테 사랑한다고 했잖아요ㅜㅠ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한니발은 레이디에게 푹 빠져 있었고
첫 번째 살인에 시발점도 그 못된 푸줏간 놈이 레이디에게 모욕을 줬기 때문에 저지른 건데,
아닌가? 첫 살인은 손에 포크 박힌 애고 본격 광기적 살인에 눈을 뜬 건 푸줏간 주인인가? 무튼 뭐 일단 칼 맛을 본 건 푸줏간이니까...
물론 그 일이 아니었어도 한니발은 후에 작은 불씨만 터져도 그게 기폭제가 되어 절제하지 않고 살인을 행했을 놈이지만.....
그래도 레이디를 위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살인은 맞으니까
그리고 레이디가 한니발을 지키기 위해 죽인 사람도 결국 한니발이 뒤집어 쓰고 처형 당하겠지.... 맴찢.....
(시리즈물인데 뒤에 영화는 안 봄... 가스파르가 안 나오니까...)
영화도 재밌는데 거기에 가스파르 얼굴까지 있으니 너무 재밌었다 잔인함 정도는 그다지 심하지 않았다
왜 청불인지 모를 정도로..? 움짤로 이미 다 봐서 그런가 몇 장면 빼곤 징그럽지 않고 재밌었다 가스파르 얼굴이 존잼👍
단 1점을 뺀 이유는 왜 영화에 일본 사무라이 정신이 박혀 들어갔는지 그게 의문이고 짜증났다
더군다니 공리는 중국 사람인데? 또 목을 베는 게 흥미로울 일인가? 저주 받아 마땅한 짓이지 한니발은 그럴 자격이 있지만 일본 놈들은 안 돼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 야한 장면이 없어서 좋았다
청불 영화가 아니더라도 15세 관람가만 되도 굳이 그런 불필요한 장면들이 종종 들어가는데 이건 청불 영화임에도 그런 장면이 전혀 없어서 좋았다
울리엘... 상업영화 안 찍어도 되고 잔인하고 재미없는 영화만 찍어도 되니까 노출만 하지 마.. 베드신 찍지 마....
이미 20대 초반부터 찍어대서 많은 작품을 남겼겠지만 그래도 찍지 말어라ㅠㅠㅜㅜㅜㅜ 흙... 울리엘 몸은 소중해ㅠㅠㅠ
끝에 찾아간 장소가 박제소라는 설정도 얼마나 감탄스러웠는데! 대박👍 어쩜 그렇게 장소까지 적절히 잘 선택했을까
거기에 한니발이 그림에 장난 친 거 보고 충격 받은 남자 앞에서 평온하게 미소 짓는 얼굴이 너무 재밌고 예뻤고
마지막 한니발 대사 "머리 좀 가져가야겠어."에서 소름이 쫘아악가가각
울리엘 글에서 잔인할 거 같으니까 안 본다고 해놓고 봄ㅋㅋㅋㅋ 그리고 너무 재밌어서 심심하면 두 번 세 번 넘게 봄 얼굴이 넘 재밌으니까
울리엘 글에 있는 움짤들... 영화 봐서 순서 다 알지만 순서를 수정 않는 이윤 귀찮아섴ㅋㅋㅋ
그리고 처음 마주한 울리엘의 한니발 움짤 순서와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그런 쓸데없고 알 수 없는 이유 때문에 수정 안 함
처음 본 울리엘 얼굴이 재밌다면 이 영화를 꼬ㅡ옥 봅시다 그 재미가 95068382344555배에 달할 테니💕
움짤 출처 tumblr
캡처만 직접하고 모두 텀블러에서 영화 제목 검색해서 주움💕
울리엘은 야망이 크거나 욕심이 많지도 않은 것 같고 그냥 자기 수준에 맞춰 사는 걸 선호하는 듯............. 너무 유명해지지 않는 선에서 자기가 찍고 싶은 영화 찍으면서 가정 꾸리고 사는 걸.... 더 성공하려면 할리우드로 나갔어야 했는데 거절했다니ㅠ 시벌..😭
근데 인터뷰에선 할리우드 배우들이랑 작업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뤄져서 영광이라고 함... 그래놓고 왜 거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