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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작품ː감상평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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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니's 티스토리 약속

 

혹시라도 퍼가실 땐 무조건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_(:3」L)_

 

만약 출처를 밝히지 않으신 것을 제가 발견한다면 화낼 겁니다.

 

 

 

 

 

허공에의 질주《Running On Empty》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1988)

 

(스포/스압주의)

 

 

 

1971년 네이팜탄 투하 반대 시위의 일환으로 군사 실험실을 폭파하다가 실수로 경비의 눈을 실명케 해

FBI에 쫓기며 15년간 도피생활을 해온 아더(Arthur Pope: 주드 허쉬)와 애니(Annie Pope: 크리스틴 라티) 부부.

 

이들은 두 아들 대니(Danny Pope: 리버 피닉스)와 해리는 부모와 함께 6개월마다 이름과 머리색깔, 눈동자색깔을 바꾸며 살아간다.

 

새로운 마을에 정착한 대니는 새로 들어간 학교에서 음악 선생인 필립스의 의해 피아노 실력을 인정받게 되고,

필립스 선생님의 딸인 로나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언제 또 이곳을 떠날지 모르는 대니는 로나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길 주저한다.

필립스 선생의 추천으로 줄리어드에 입학 시험을 보러간 대니는 재능을 인정받지만, 전에 다니던 학교의 기록이 없기때문에 입학이 어려워진다.

 

필립스 선생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들은 어머니 애니는 대니의 장래를 위해 친정부모에게 그를 맡기려고 하고,

이번 일로 인해 FBI가 자신들을 추적할 것이라고 생각한 아더는 마을을 떠날 준비를 하는데.

 

 

 

 

대니 포프 Danny Pope

 

 

  

   

  

 

 

허공에의 질주

 

Running On Empty
<공허한 달리기>

 

  

 

영화 속 리버는 2살 때부터 시작된 도피 생활로 몇 개월마다 학교를 옮기고 바뀌는 자신의 이름과 가족들 이름,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혼란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18살의 대니 역할 맡음

 

  

  

 

야구가 자기 삶의 전부라는 대니💕

 

  

  

  

 

  

 

  

  

  

 

리버 피닉스가 피아노를 전혀 치지 못했는데 이 대니 역할을 위해 직접 배웠다는 일화를 알고 영활 보면

오프닝에서부터 나와 들리는 피아노 소리가 굉장히 감동적일 것🙊 더불어 슬플 것🙈....


이 곡은 영화 오프닝과 엔딩크레딧에 나오고 극중에서 연주 돼 총 세 번에 걸쳐 나오는데 피아노 곡의 이름은 '이별의 곡'

 

쇼팽의 곡으로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클래식에 흥미가 부족해 영화 상에서 처음 접했..

 

근데 곡 이름조차 모르는데 오프닝에서 이 곡이 흘러 나올 때 슬프다는 느낌을 받았고

영화를 다 본 후에는 이 곡이 처음부터 이 영화의 결말을 암시하고 있음을 알게 되무ㅜ

 

 

 

 

 

  

  

 

  

  

 

 

 

대니는 엄마 애니와 아빠 아더를 위해 내색 않고

최대한 어른스럽게 행동하려 하지만 어리다는 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건 이사 후 금발로 염색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고

엄마한테 심통 부린 후 다시 괜찮다 하는데 그래도 속상하니까 침대에 엎드렸을 때,

 

 

 

외출 후 돌아온 아더의 추궁, 대니는 똑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해서 모두 암기했고

실수할 일이 드문데 계속해서 자기 기분 나쁜 걸 푼다고

대니한테 새로운 이름의 철자와 가족들 새 이름을 하나하나 확인했을 때 대니의 첫 반항,

 

 

 

그리고 겉으론 야구를 하고 싶다 표현하지만 내심 속으로 진짜 이루고 싶은 대니의 꿈은 피아니스트인데

그 재능을 알아봐 준 은사와 호감 있는 상대의 초대를 아더가 비난, 비하하며 묵살하려 했을 때

(아더는 자신의 두려움을 가끔 대니한테 해소하려 함ㅜ 대니도 어린데ㅠㅠ)

 

위에 나열한 장면들에서 대니가 어릴 때부터 이어진 도피 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쳤고 정체성에 혼란이 온 게 느껴짐

 

또 자신의 이기심으로 대니의 장래를 궁금해 하지도, 알려고 하지 않으며

대니의 삶에 제한을 둬 꿈을 포기 시키려는 아더에게 벗어나려 시도하는 대니의 작은 의견 표출과 반항들이 있었음

 

 

 

 

  

 

  

  

  

 

  

  

 

  

  

 

 

 

 

 

 

 

 

 

 

 

 

 

 

 

 

 

 

 

 

 

 

 

  

 

아빠 바라보는 떨떠름함ㅋㅋㅋ

 

 

 

 

  

  

 

  

  

 

  

  

 

  

  

 

  

 

  

 

 

 

 

 

 

 

 

대니와 엄마 애니의 관계


대니와 엄마 애니는 서로를 가장 많이 믿고 의지하는 관계인데

 

이걸 알 수 있었던 장면은 엄마의 옛 동료가 찾아와 엄마와 말다툼을 했을 때..

 

엄마는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감과 실망...

그리고 자신의 처지를 신랄하게 비난받아 슬픔을 느끼는데 이때 대니가 안아줌으로써 위로를 받으뮤ㅠ

 

또 다른 장면으론 대니가 가족과 대학을 두고 말 못 할 고민에 빠져 혼자 우울해 하고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대니를 안아주고 이해해준 것 역시 엄마...


이렇게 둘은 한 번씩 번갈아가며 위로를 주고받는데 이로써 둘이 가족 중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고 지지해줬음을 알 수 있음

대니에게 엄마란 가족 중 유일한 탈출구와 안식처 같은 존재라 생각함...

 

  

 

자신과 너무 많이 닮은 아들 모습에 슬픈 애니ㅠㅠ

 

 

 

 

 

 

 

 

 

 

 

 

 

 

 

 

 

 

 

 

 

 

 

 

  

  

 

  

  

 

로나가 너 보기 싫어서 가정 수업 안 갔다니까 상처받고 어쩔 줄 모름...

갈 곳 잃은 모습.... 주인 잃은 강아지ㅜㅜㅜㅜ

 

  

 

  

  

 

 

 

 

  

  

 

  

 

로나한테 절박하게 미안하다고 자기 비밀 다 얘기하는 대니....

 

 

 

 

 

 

 

 

 

 

 

 

 

  

 

  

  

 

 

 

 

 

 

 

 

 

 

 

대니와 아빠 아더의 관계


대니에게 있어 아더는 대화가 안 통하는 굉장히 독재적 성향이 강하고 강압적인 존재인데

사실 아더도 투박하고 자신의 속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인데 대니에게만 좀 윽박 지르는 경향이 있음

 

대니가 남자에 다 자랐다 생각해서 그런지, 그 정돈 감내할 수 있다 생각하는 건지

대니에게만 좀 막대하는데 이를 대니는 이해하면서도 상처받으뮤ㅠㅠㅠ

 

  

 

끊임없이 고민하다 큰마음 먹고 정말 용기 내서 남겠다 말했는데 그걸 그렇게 묵살하다니...

그 장면에서 아더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너무함...

 

애니도 15년 만에 아버지까지 만나서 대니 꿈과 장래 부탁하고 왔는데

이것도 깡그리 무시하고 대니랑 토니 방에 가서 다른 곳으로 옮길 거라느니,

도통 다른 사람과의 타협이나 의견 조율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안 하는 독단적인 인간이었으뮤ㅠㅠ

 

그러나 영화는 매사 자기 생각만 하며 가족은 늘 함께여야 한다며

떨어질 수 없다고 이기적인 욕심만 부리던 아더의 변화로 끝남

 

 

 

 

 

 

 

 

 

결국 대니의 꿈을 지지해주는... 그럴 거면 좀 진작에 그러지.. 상처 다 주고ㅠㅠㅠ

 

 

 

 

 

그래도 마지막 떠나기 전 대니 주위를 한 바퀴 돌고 떠난 건 좋았다.. 재치 있는 헤어짐...

 

 

E
N
D

 

 

움짤 출처 tumblr

http://mintredd.tumblr.com/ http://rivjudephoenix.tumblr.com/

 

 

 

 

 

 

 

왜 옳고 용기 있는 일을 하고도 도망치며 살아야 할까... 왜 예정에 없던 관리인이 들어와서ㅠㅠㅠ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희생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피해를 막았으니 어느 정도 감형을 줘서 떳떳하게 살 수는 없는 걸까ㅜ

 

영화에서 대니의 가족을 다뤘기 때문에 대니 가족 입장으로 감정이입돼서 생각하니 이기적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서로가 피해자지만 관리인의 입장에선 마른하늘에 벼락 맞은 거고 아주 억울한 일인데....

 

대니의 입장에서도 10여 년을 정처 없이 도망자 신세로 살다가 결국엔 가족과 헤어짐을 선택, 대학과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삶을 살게 된 것이니..

 

대니 행복해라.... 이게 행복한 일인지 슬픈 일인지 모르겠지만 행복해라 대니ㅠㅠㅠㅠ

 

 

 

 

 

 

 

 

⭐리버가 이 영화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는데 거기엔 다 이유가 있음⭐

 

 

 

⭐첫 번째, 사납게 세게 생겨서 섬세한 감정표현 연기하는 리버ㅠㅠㅠ 연약해.......

 

데이트할 때 숙맥이라 좋아서 😳부끄러운 거😳 숨기려고 로나 앞에 서 있다가 갑자기 막 달려가버리고🏃🏃

뜬금없이 카메라 밖으로 달려가는 거 너무 귀여워ㅠㅠㅠ

 

 

 

아빠가 로나랑 잤냐고 물어보니까 😲놀라😲 쳐다보면서 솔직하게 답하고 방에 들어가다가

다시 되돌아 오더니 아빠한테 괜히 뽀뽀하고 방에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말고도 그냥 영화자체를 리버가 거의 다 끌고 가기 때문에 귀엽고 사랑스럽고 안쓰러운 연기 잘함...

다 섬세한 연기들................... 로나 좋았겠다ㅠㅠㅠㅠㅠㅠㅠ

 

  

 

⭐두 번째, 잘생겼는데 설정상 피아노도 잘 치고 야구도 잘하고 다정섬세하며 좋아하는 상대에게 조심스럽고

가족에 비밀이 많아서 떳떳하지 못하니까 좋아하는 상대에게만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랑하는 대니라서💕💕

 

이게 되게 결정적 이유🌠

 

다른 사람들한텐 말 못 하는 사실을 나 한정 숨기는 것 없이 다 털어놓고 싶었다, 진정 날 사랑한다라는 고백을 받는다면?

그것이 안경 쓴 섬세한 영혼의 리버 대니라면? 그거슨 쥬금뿐👼


⭐세 번째, 대니가 또 전학 가게 돼서 수업 선택할 때 음악이랑 가정 선택하는 거 개설레고

 

 

 

- You can have two electives. Music, typing, mechanics, computer programming, or home economics?
- Music.
- And?
- And? Home economics.

 

그렇게 수업에 들어갔는데 남학생은 대니뿐이라 여학생들이 시시덕거리는 것도 좋고 그거 전혀 의식 안 하는 대니한텐 또 설렘

 

남녀차별 심했을 때라 여학생은 기술 수업에 들 수 없지만 남학생에겐 그런 제한이 없다,

벗뜨 우리의 대니는 그런 고정관념이 없으니 다른 건 생각도 않고 음악과 가정을 선택함😍

 

이로써 대니는 다정하고 섬세하며 가정적인 남편상임을 못 박는 장면🔨🔨

 

 


⭐네 번째, 가족과 자신이 원하는 꿈 사이에서 갈등하고 결국 마음속으로 내린 결론은 자신의 희생ㅠㅠㅠㅠㅠ

 

  

 

저렇게 감수성 풍부한 애한테 아빠 너무 막대해ㅠㅠ

원래 그런 분이 아닌데 가정을 지키려고 종종 강압적으로 할 때 대니 상처 받고 내 맴은 찢기고....😭

 

살짝 부족한 면이 있다면 동생과의 관계는 자세히 그려지지 않았다는 것...

 

나약한 대니...... 다듬어지지 않아 거칠고 여린 반항아 리버 피닉스 대니...😭

 

 

 

대니 행복해라....

리버도 행복하세요...

 

끝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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