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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일기>의 후기는 짧게 말해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 본 영화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정말요. 중간에 한 장면만 뺀다면 정말 좋았습니다. <연소일기>를 보기 전 역시 줄거리를 전혀 살펴 보지 않아 망할 뻔했습니다. SNS 속 사진을 보고 두 아이의 행복한 이야기가 담긴 영화인 줄 알았습니다. 두 아이가 웃으면서 홍보 사진을 찍었길래요. 그렇게 영화관을 찾았고 관에 입장하기 전 화장실에 들러 손을 씻고 급하게 입장해야 해 물기를 휴지에 닦으며 입장한 게 신의 한수였어요. 후반에는 정신없이 우느라 휴지가 절실했는데 물기 닦은 휴지가 제 가방 위에 있더라고요.
얼른 다른 포스터 증정이 시작됐으면 좋겠어요. 제가 본 영화관은 포스터 증정 지점이 아니더라고요. 좋은 영화를 보면 포스터를 남기고 싶은 소유욕, 소장욕이 있어서 꼭 받아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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