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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작품ː감상평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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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니's 티스토리 약속

 

혹시라도 퍼가실 땐 무조건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_(:3」L)_

 

만약 출처를 밝히지 않으신 것을 제가 발견한다면 화낼 겁니다.

 

 

 

 

 

러빙 빈센트《Loving Vincent》

(Loving Vincent, 2017)

 

(스포/스압주의)

 

 

“당신은 그의 삶에 대해 무엇을 알죠?”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았던 화가‘빈센트’의 죽음 후 1년.

‘아르망’은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빈센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간다.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아들린’.
‘빈센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닥터 ‘폴 가셰’.
‘아르망’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 ‘빈센트’에 대해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감상평
★★★★


더글러스 부스를 보기 위해 본 영화라, 내용은 기대감 제로 상태로 봐서 그런가 매우 재밌었다

제작 기간 10년, 영화에 들어가는 66,960 프레임을 100여 명의 화가가 고흐가 사용하던 색감을 이용해 캔버스 유화로 그린 그림으로 영화가 이뤄졌다는 건

더글러스 검색하면서 익히 봤음에도 영화를 보니 처음 안 사실처럼 놀랍고 새로웠다

 

저 거대한 작업을 어떻게 도전할 용기가 났을까ㅡ 대단하다란 생각이 들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끊임없이 대단하다, 멋지다 감탄했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쉽게 구분할 수 있게 과거 회상 씬은 흑백으로 표현되는데

과거 회상 장면들은 고흐의 그림을 바탕에 두고 한 게 아니라 좀더 생동감 있었고

현재 장면들은 고흐 작품들을 기반에 두고 표현된 장면들이라 유화 느낌이 듬뿍 났다 

 

12월 13일에 재개봉한다던데 큰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였다

 


영화는 한 남자 주인공인 룰랭이 우체부 아버지로부터 받은 편지를 빈센트 반 고흐의 동생에게 전해주기 위해 길을 떠나며 시작된다

룰랭은 귀찮게 생각했던 편지로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룰랭은 사람들에게서 빈센트에 관한 얘길 듣는데 뭐가 진실인지 헷갈리게 하는 마을 사람들의 엇갈리는 증언들로 혼란스러워한다

그렇게 룰랭이 오베르 마을에서 빈센트 죽음 진정한 원인을 추적하며 짧은 여정을 보내는 게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아버지 조셉이 룰랭에게 건넨 그 편지 하나가 룰랭의 인생에 많은 깨달음과 전환점을 준다ㅡ 나에게도...

 

늦은 나이인 28살에 빈센트 반 고흐는 예술가의 여정을 시작하며 매일 편지를 썼고

그 복사본을 간직하고 있던 가셰가 룰랭에게 주며 "이젠 너의 여정을 시작하라."는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영화를 다 보고 엔딩크레딧이 나오기 전에 컴퓨터를 켰다, 뒤에 장면이 있는 줄 몰랐으니까

'왜 빈센트는 자신의 총상에 범인이 있음에도 자살 시도라고 했을까...?'
'그냥 마을의 모든 사람을 사랑했고 그 마을 사람 중 한 명인 르네의 잘못조차 넓은 아량으로 용서했기에 덮으려는 거였을까...?'
'그런데 정말 고흐의 죽음은 타살이 맞을까?'

영화에선 분명하게 알려주지 않는 것 같아, 여러 의문이 들어 궁금한 점을 검색해보려는 마음이 커서 영화가 끝난 줄 알았다

 

(스스로 내린 결론은 르네의 실수로 고흐는 총상을 입었지만 치료받지 않은 건 동생 테오에게 경제적으로 지원받는 것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때문...)

그리고 '오, 청춘에게 힘이 되는 메시질 담고 있는 영화'였군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3분 남짓 엔딩 크레딧 영상을 보고 울었다

 

그 영상엔 실제 인물들 사진, 고흐가 직접 그 인물들을 그린 그림과 함께 그 후 인물들의 삶이 어땠는지에 대해 간략한 안내가 있었는데

가셰의 딸 정보와 노래(Lianne La Havas - Starry Starry Night), 그림이 합쳐지면서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냈다

 

정보는 가셰의 딸이 평생 미혼으로 살았으며 44년 동안 빈센트가 그려준 그림을 침실에 걸어놨다는 내용이었다

가셰는 빈센트를 존경했고 사랑했으며 평생 죄책감에 사로잡혀 불행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웠다

자책하면 안 되는 걸 알면서 자책하게 되는 건 슬픈 일이니까...

 

영화를 보고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그렇게 천재라고 회자되는 고흐의 작품이 고흐가 살아생전엔 1점만 팔렸다는 것...

그리고 자화상이 많은 이유는 모델을 고용할 돈이 없어서라고...

 

 

 

러빙 빈센트

 

 

 

Loving Vincent

<사랑하는 빈센트>

 

  

 

범인을 찾으려 하지 마십시오, 결국 내가 한 것입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과 빈센트 반 고흐 작품

 

   

   

 

 

 

 

👨외젠 밀리에 소위 👨아르망 룰랭 👨즈아브 병사

👩라 무스메 👨빈센트 반 고흐 👨우체부 조셉 룰랭

👨페르 탕기 👩루이스 슈발리에 👩아들린 라부

👨수레국화 문 젊은 남자(Young Man with Cornflower) 👩마르그리트 가셰 👨늙은 남자

👨외눈박이 남자(one-eyed man) 👨닥터 가셰 👨마제리 박사

 

 

 

오프닝 영상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44379&mid=36973

 

 

 

 

'별이 빛나는 밤에'

 

작품은 고흐가 정신 병원의 쇠창살 틈으로 본 풍경이라고...

 

  

  

 

  

  

 

  

  

 

고갱과의 이별

 

 

 

  

 

 

 

  

  

 

- He had a breakdown, it hoppens to people.
- If they're weak.
- Live longer, you'll see.
Life can even bring down the strong.


- 그는 쇠약해졌고 그건 사람을 엉뚱하게 만들어.
- 원래부터 약하다면요.
- 너도 살다 보면 알 수 있을 거다.

인생은 강한 사람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몰랑 드 블뤼트-팽'


이 장면은 원래 겨울이 배경이지만 영화 촬영을 여름에 진행했기 때문에
색채와 계절을 빈센트가 파리에 머물며 여름에 그렸던 그림들과 몽마르트 주변 그림들을 참고자료로 삼아 변형함

 

 

 

탕기 영감(화구상의 주인, 화가들의 아버지)

화가들의 가난한 사정을 잘 알았기에 물감의 값을 돈이 아닌 그림으로 받아 화구상이 갤러리처럼 인상파 전시회와 같은 모습이었다고

 

 

 

 

 

 

 

 

  

  

 

  

 

  

 

  

  

 

- I can tell you about him, he was evil.

- That's not a medical opinion.

 

- 제가 그에 대해 말해 줄 수 있겠네요, 그는 악마였어요.

- 그건 의학 소견이 아니잖아요.

 

 

이건 음성으로들어야 돼서ㅠㅠ

 

  

  

 

  

  

 

 

 

  

 

 

  

  

  

 

 

 

  

 

 

 

  

 

And i thought to myself how lonely is this guy
that even a thieving crow brightens up his day?


이 남자가 얼마나 외로운 건가 생각했어요.
도둑 까마귀가 하루를 빛나게 해 준다?

 

  

  

  

  

 

 

  

  

 

  

  

  

  

  

 

  

 

  

  

 

  

  

  

 

  

 

  

  

  

 

  

  

  

  

 

  

  

  

 

  

  

  

 

  

 

  

  

  

  

  

 

  

  

 

 

 

 


- You want to know so much about his death, but what do you know about his life?
- I know he tried hard to prove he was good for something.

- Yes. He did.

 

- 당신은 그의 죽음에 대해 그렇게나 궁금해 하면서, 그의 에 대해선 얼마나 알죠?
- 그 자신이 뭔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증명하려 애썼다는 건 알아요.
- 네, 그랬죠.

 

 

 

  

 

 

 

- You're familiar with melancholia, are you?

 

- 당신은 우울증에 대해 익숙하죠, 그렇죠?

 

 

 

- I wouldn't say so.

 

- 난 그렇다고 말하지 않을 거다.

 

 

 

 

Sufferes can change from feeling life is a wondeous joy,

to being stuck in a pit of despair within six hours.

 

고통은 인생이 경이로운 기쁨이라고 느끼는 것에서 변형 수 있고,

절망의 구렁텅이에 6시간 동안 갇히게 되는 것과 같으니까.

 

 

 

 

  

 

 

 

 

 

 

 

 

 

Who am I in the eyes of most people?
A nobody, a non-entity, an unpleasant person.
Someone who has not, and never will have any position in society.
In short, the lowest of the low.
Well then, even if that were all absolutely true, then one day I will have to show by my work.
What this nobody, this non-entity has in his heart.

 

대부분 사람들의 눈에 나는 누구일까?

아무도, 관심 없는 불쾌한 사람이겠지.
사회적으로 어떤 직책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간단히 말해서, 최하층.

그렇다면, 설령 그것이 모두 진실이라고 해도, 언젠가는 내 작품을 통해 보여줘야 할 거야.
누구도, 마음 속에 별 볼일 없는 사람은 없으니까.

 

 

 

 

 

 

 

 

 

 

 

Would you look at it?
There's a whole other world up there.
Something we get to gaze upon, but don't fully understand.
It reminds me of him.

 

저것 좀 볼래?

저 위엔 또 다른 세상이 있어.

우리가 쳐다보지만 온전히 이해하지는하지.

그건 내게 그를 생각나게 해.

 

  

  

 

 

In the life of the painter, death may perhaps not be the most difficult thing.
For myself, I declare I don't know anything about it.
But the sight of the stars always makes me dream.

Why I say to myself should those spots of light in the firmament bet Inaccessible lo us?
Maybe we can take death to go to a star and to die peacefully of old age would be to go there on foot.

For the moment, I'm going to go to bed because it's late, and I wish you good night and good luck with a handshake, your loving Vincent.

 

화가의 삶에서 죽음은 아마 별 것 아닐지도 몰라.
난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고 단언해.
하지만 별을 볼 때면 언제나 꿈꾸게 돼.

난 스스로에 말하지. 왜 우린 창고의 불꽃에 접근할 수 없을까?
혹시 죽음이 우리를 별로 데려가는 걸까? 늙어서 편안히 죽으면 저기까지 걸어서 가는 거야.

늦었으니까 자러 가야겠어. 잘 자고 행운을 빌게. 악수를 보내며 사랑하는 빈센트.

 

 

 

That's why i take flowers to grave.

 

그게 내가 무덤에 꽃을 가져가는 이유예요.

 

 

 

I want to touch people with my art.
I want them to say: he feels deeply, he feels tenderly.

Vincent van Gogh


난 내 예술로 사람들을 어루만지고 싶다.
그들이 이렇게 말하길 바란다.
마음이 깊은 사람이구나,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구나.

빈센트 반 고흐

 

 

 

 

영화를 보고 나면 드는 생각

예술가로서의 빈센트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구나, 정말이지 온 정성을 다해 제작했구나...

그냥 너ㅓㅓㅓㅓ무 대단... 빈센트에 대한 제작진의 진정한 애정이 느껴진다...

 

영화 완성되고 첫 시연회 때 출연 배우들 굉장히 영광스러웠을 듯

자기 얼굴 표정 변화, 몸짓 하나하나 그림으로 남기고, 또 영상으로 제작되기까지 했으니... 
이렇게 정성을 들인 영화가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영화...

 

혼자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이 '러빙 빈센트'라는 영화 제목은 이중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됨

 

첫째, 빈센트가 동생 테오에게 편지를 쓸 때 한 마지막 말로의 '너를 사랑하는 빈센트가'라는 의미 인용
둘째, 영화 제작진이 빈센트 반 고흐에게 전하는 말로 '사랑하는 빈센트'라는 의미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들었음😅

 

영화나 드라마, 책을 볼 때 하나하나 고민하고 어떤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까 골똘히 연구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런 해석이 필요한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해되지 않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여러 차례 돌려보는 유형은 아님
버뜨 엄청 궁금한데 구글에 검색해도 안 뜬다😵 그러면 다시 돌려보고 이해하기도 함

 

궁금해서 가슴이 간질간질 답답한 것도 싫어해섴ㅋㅋㅋ
복선처럼 뭔가 암시해놓고 그냥 지나가는 영화들이 제일 싫고 궁금증은 깔끔하게 다 해결해 주되 아련한 여운이 남는 영화를 선호함
예를 들면 패딩턴12같은 영화를 좋아함 도입부에 흘려 말한 설정들이 영화 전개에 있어 다 이유가 있었고 이해되는 영화 

 

 

  

 

ㅋㅋㅋㅋ실제 촬영은 이렇겤ㅋㅋㅋㅋㅋ

 

  

  

 

Armand Roulin 아르망 룰랭 - Douglas Booth 더글러스 부스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가는 주인공

 

 

인터뷰 하는 더글러스💕

사실 자막 없어서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얼굴+목소리+발음이 좋으니까💕💕

 

 

 

 

 

  

  

 

 

 

💕더글러스 부스💕

1992년 7월 9일

 

 

영화에 대한 정보는 출처+영화 관련 보면 좋은 영상

 

짤 - 텀블러에서 줍고 없는 부분은 직접 만듦

(순서 최대한 맞추려고 했는데 불확실..)

 

나무위키 - 러빙 빈센트

 

작품의 제작 이유부터 다양한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44379&mid=36863

 

고흐 작품과 관련된 짧은 이야기, 정보 소개 영상
https://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44379&mid=36619

 

빈센트 마지막 편지 내용 자막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w1rQvSnYKI

 

해석이 매끄럽지 않은 이유는 번역기를 돌렸기 때문...

 

 

 

 

 

그럼 바이이ㅣ이잉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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