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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작품ː감상평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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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니's 티스토리 약속

 

혹시라도 퍼가실 땐 무조건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_(:3」L)_

 

만약 출처를 밝히지 않으신 것을 제가 발견한다면 화낼 겁니다. 

 

 

 

 

 

케빈에 대하여We Need to Talk About Kevin

(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1)

 

(스포/스압주의)

 

 

자유로운 삶을 즐기던 여행가 에바에게 아들 케빈이 생기면서 그녀의 삶은 180도 달라진다.


일과 양육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에바의 삶은 케빈의 이유 모를 반항으로 점점 힘들어져만 간다.

에바는 가족 중 유독 자신에게만 마음을 열지 않는 케빈과 가까워지기 위해 애쓰지만 그럴수록 케빈은 더욱 교묘한 방법으로 에바에게 고통을 준다.

 

세월이 흘러 청소년이 된 케빈은 에바가 평생 혼자 짊어져야 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는데…

 

 

*감상평

★★★★★

 

그냥 별 생각없이 핸드폰 용량 늘리려고 캡처한 뒤에 삭제할 목적이었는데 영화를 더욱 자세히 보게 됐다

 

이 영화를 보는 건 이번으로 다섯 번째였다

왜냐면 에즈라 미모 감상을 위해 솔직하게 말해서 얼굴만 보려고 보는 영화는 1~2번만 보면 질린다

영화도 재미가 있어야 5번씩 보는 거지

그 만큼 여러 차례 볼 가치가 있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는 내용 자체가 칙칙하고 암울하면서 생각할 게 많은 영화다

그래서 혼자 생각해본 뒤에 여러 해석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암울하고 화나는 영화지만...

 

영화의 색감은 굉장히 강렬한 빨간색이다

에바가 어딜 가도 그 주위에 빨간색이 존재한다 케빈도 마찬가지


산후우울증으로 아이에게 한탄하고 그로 인해 케빈도 변해가는? 아니면 케빈은 태생부터 소시오패스였나?

케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에바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어 보인다

영화에서 케빈이 계속 어릴 때 입던 옷에 집착하고 입고 다니다가 유일하게 제대로 된 옷을 입는 장면은 2번 나오는데

그건 에바와 데이트 하던 날과 마지막 학살의 날, 에바에게 보여주기 위한 한편의 쇼와 같던 범죄 현장에서의 케빈

 

여전히 어린 아이 때처럼, 동생이 태어나기 전처럼 에바의 사랑과 관심을 오로지 혼자 받고 싶어하는 것 같았던 케빈...

 

 

이게 영유아기에 형성된 불안정 애착과 애정결핍의 한 증상으로

에바의 애정을 자기에게만 쏠리게 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여지는데 이런 부분에선 케빈도 안타까운 인물이 아닌가...

 

 

교도소에서도 서로를 외면하고 있지만 상대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는 쪽은 대부분 케빈..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죽이는 건 이해되지 않는다 특히 학교 사람들

 

프랭클린과 실리아는 가족 관계에 있어서 케빈이 그들에게 안 좋은 감정을 가질 수 있으니 영화상에선 이해 가지만...

프랭클린은 죽어도 별로 슬프지도 놀랍지도 않았다

에바가 고생하는 거 하나도 알려는, 이해하려는 노력도 않는 인간이었으니까ㅗ

 


에바가 마지막 케빈의 면회를 가기 전 케빈이 2년 전에 입었던 티셔츠를 다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데

그 방을 보면 전에 살던 케빈의 방과 비슷함을 알 수 있었

에바가 그렇게 열심히 페인트를 칠했던 이유는 케빈의 방을 완성하기 위해 그래도 아들은 아들인가 보다


솔직히 케빈이라는 역할을 연기한 게 에즈라라서 케빈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려고 하고,

그러한 잘못된 쓰레기 같은 행동이 조금 이해 되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게 된 게 안타깝고 불쌍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래도 케빈은 쓰레기다

 

 

제일 충격적인 장면은 에즈라가 평소 싫어하던 리치를 에바 앞에서 일부러 먹을 땐 진짜 미친 거 같았...
동생 실리아 눈을 그렇게 만들어 놓고 부모 앞에서 계산적으로 하는 행동이라니...

 

버뜨... 에즈라 미모만 보면 진짜 영화에서 너어어어무 잘생겼고 예쁘고 체리 같다

케빈을 연기한 갓난 아기, 유아 케빈, 어린이 케빈, 에즈라 케빈 모두 연기를 너무 잘해서 섬뜩하고 무섭기도 했다

 

끝으로 케빈은 사형 당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생각...

 

교차 편집 같은 것도 좋고 내용도 좋고 에즈라도 좋았다 흐아아이ㅣ이라라으응에즈라ㅠㅠ 케빈 넘 좋아ㅠㅠㅠㅠㅠㅠㅠ
보고보고 또 봐도 재밌다 에즈라 얼굴 존재무ㅠㅠㅠ

 

 

 

 

 

 

제목 되게 잘 뽑지 않았나요?

원제는 'We Need to Talk About Kevin(우리는 케빈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다)'인데

'케빈에 대하여'로 완전 간결한데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함축적 제목으로

 

(자세하게 캡처해서 별다른 설명은 달지 않을게요)

 

S

T

A

R

T

 

 

 

 

 

 

 

 

 

 

 

 

 

 

 

 

 

 

 

 

 

 

 

 

 

 

여기까지-

사진을 더 올리면 글 등록이 안 돼서 다음 글에 이어서 올릴게요!

 

 

세 가지 장면이 인상 깊은 편

 

케빈 돌보느라 마음도 몸도 다 지쳐버린 에바ㅠㅠ

그리고 에바가 깨우지 말라는데 기어코 깨우는 프랭클린 딥빡

케빈이 정상이라는데 기뻐보이지 않는 에바

 

 

케빈에 대하여 삽입곡 정보

 

옛 노래를 가져와 ost를 구성하였다.

 

•Loonie Donegan
◦Mule Skinner Blues
◦Ham 'N Eggs
◦Nobody's Child

 

•Buddy Holly
◦Everyday - 초반에 에바가 차를 타고 갈 때 과거 일들을 회상할 때 나오는 곡이다.

 

•Washington Philips
◦Mothers Last Word to Her Son

 

•Beach Boys
◦In My Room - 에바가 케빈의 방을 몰래 들어가 뒤질 때 나오는 곡이다.

 

출처 나무위키

 

 

아래는 구글에서 주운 자막

 

 

............대사 번역 엄청 쎔ㅠㅠㅠ

실리아한테 너무 막대해....

케빈개슥기...

 

 

비디오포털표 자막

 

 

그리고 귀여뿐 실리아

 

 

에즈라 하는 짓은 개쓰레긴데 분위기는 체리랑 청포도 같지 않나요?

넘 예쁨

 

 

속상한 실리아ㅠㅠㅠㅠㅠ

 

 

 

에즈라알랍...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2018년 5월 9일

글을 올려야겠다 마음 먹은 건 5월 14일

그런데 캡처를 시작과 끝낸 건 8월 25일

1500장에 달하는 캡처 이미지에서 검은 부분 잘라내기를 거의 2달

 

다 포기하고 싶었는데 에즈라를 향한 덕심이 다시 불타올라서 귀차니즘과 미루기의 끝........을 경험하고 올리는 중

 

 

다음 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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