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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챌린지

할리우드의 블랙 코미디는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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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싫어 <아노라> 포스터와 아티스트 배지만 보고 갔다가 큰 코 다쳤다. 블랙 코미디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주워 읽어 청불이지만 재밌는 편인가 보다 싶었는데, 첫 장면부터 불편했고 끝까지 이 영화가 무엇을 뜻하고 싶은지 찾지 못했다.

 

 

 

 아노라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 행복해지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그저 러시아 재벌의 놀잇감에 머무르고 그를 잡으려 안간힘 쓰는 것만 나왔고 그를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게 참 어이없었다.

 

 

 

 

 세 사람의 등장으로 대환장 장면이 나올 것이라면 앞에 내용을 그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다. 그정도로 선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아티스트 배지의 형태도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둘의 행복한 러브 스토리라고 착각하게 만들다니, 속았다. 이반이고 이고르고 다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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