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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작품ː감상평

가버나움《Capern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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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니's 티스토리 약속

 

혹시라도 퍼가실 땐 무조건 출처를 밝혀주셔야 합니다.

 

_(:3」L)_

 

만약 출처를 밝히지 않으신 것을 제가 발견한다면 화낼 겁니다.

 

 

 

 

 

가버나움《Capernaum》

가버나움 (Capharnaum, Capernaum, 2018)

 

(스포주의)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한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으로부터

 

 

*감상평
★★★★☆

 

어른들의 이기심으로 인해 아이들의 처한 환경이 너무도 처참한 영화

 

영화가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무조건 좋았던 것도 아니다

아이들이 실제 난민이고 힘든 생활을 하다 캐스팅되고 연기했다는데 연기도 무척 잘했다

 

그러나 안타까움이 너무 컸다 연기도 잘하고 예쁜 아이들인데 그 상황을 연기하고 보여지고 평가 받는다는 게 안타까웠다

눈물이 나는 슬픔이 아니라 너무 안타까워서 화가 났다

 

영화는 거의 모든 불행을 통째로 담고 있어서 너무 안타깝다 자인과 라힐이 처한 상황 너무 안타깝다 생각됐는데..

감독님이 인터뷰한 게 더 충격이었다 영화 안에 현실을 다 담을 수 없었다고 한다

현실은 너무 잔인하고 추잡스런 암담한 범죄들이 일어난다고...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부모의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이해하고 싶지 않다

자신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라는데 안타깝지만 비난 받아 마땅하다 생각된다

 

아사드는 사하르를 어릴 때부터 눈독을 들이고 있었고 이를 자인의 부모도 알지만 모른 척한다
그리고 사하르가 열한살이 되자 결혼을 시키는데 이때 거의 보내버리는 거라 자인이 안 된다고 지키려 하자

신과 너희 모두를 걸고 하늘에 맹세, 절대 보내는 게 아니라더니 결국 말리는 자인과 싫다는 사하르를 때려 보낸다

 

아무리 생활고에 치인다고 해도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 낳질 말지...

 

영화에선 사하르가 아사드에게 보내지는 장면과 자인이 요나스를 아스프로에게 보내는 장면을 넣어 자인이 자라면 자신의 아빠처럼 될 것이라

암시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사회문제 악순환을 영화에 담았다고 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자인이 자인의 아빠와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환경이 나쁘다고 해도 자인은 노력했고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했으니... 그보단 나은 사람..

 

어떻게 보면 어른들이 제일 문제다 사회구조도 문제지만 낳고 무책임한 태도를 취하는 인간들...

 

 

 

 

자인 Zain El Hajj

 

 

 

 

 

가버나움

 

Capernaum

<나훔의 마을>

 

 

 

 

 

 

 

 

 

 

 

 

 

 

 

요나둥절ㅋㅋㅋㅋ 엄마가 자기보다 첨 보는 자인 더 챙기니까 어리둥절한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자인 진짜 행복해 보여서 슬픔... 진짜 작은 거에 행복해하는 자인..

 

 

 

 

 

 

 

 

엄마랑 헤어질 때 인사하는 요나스

 

 

 

일부러 옷 색을 반대로 입힌 건가... 요나는 빨강파랑 자인은 파랑빨강

 

 

 

 

 

 

 

 

 

 

 

 

 

빨간맨투맨 입은 애기 졸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기 왤케 잘햌ㅋㅋㅋㅋ 애기 움찔움찔 놀라는 연기 너무 잘함

 

 

 

 

 

 

 

 

 

 

 

 

 

 

 

 

 

 

 

 

 

 

 

 

 

 

 

 

 

어른들한테 말하고 싶어요 애들을 돌보지 않는 부모가 지긋지긋해요

 

 

 

여기서 제가 얻는 게 뭐죠?

 

 

 

욕먹고 얻어맞고 발길질 당하고 사슬과 호스와 허리띠로 맞고
제가 듣는 말이라곤 "꺼져, 개새끼야!", "쌍놈의 새끼!"뿐이에요 사는 게 개똥 같아요

 

 

 

내 신발보다 더러워요 지옥 같은 삶이에요

통닭처럼 불속에서 구워지고 있어요 인생이 좆같아요

 

 

 


자라서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존중 받고 사랑 받고 싶었어요
하지만 신은 그걸 바라지 않아요 우리가 바닥에서 짓밟히길 바라죠

 

 

 

 

 

뱃속의 아기도 나처럼 될 거예요

 

 

 

 

 

 

 

 

 

눈이 진짜 예쁜데 슬픔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적대적이고 반항기 가득...

 

 

 

 

자기들이 책임지지도 못할 애를 왜 낳는지 모르겠다
그래놓고 형제자매들이나 첫째가 그런 가정에서 자라며 책임감을 기를 수 있다는데 그건 책임전가 아닌가;

 

 

 

 

 

 

 

 

예쁘게 웃는 자인으로

 

 

E

N

D

 

 

 

 

 

 

 

자인 알 라피아 (Zain Al Rafeea)
배우 2004년 10월 10일 시리아

 

 

 

사진 움짤 출처 tumblr 직접 캡처 및 자가생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웃는모습 넘예쁜 자인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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