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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달 스물나흘/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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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디에이터 Ⅱ> 후기 (feat.라비) 후기 정보 관련 글입니다    를 보기 전에는 무조건 를 보고 가야 한다. 자본이 많아진 건지 여러 스케일과 검투 시합의 횟수가 늘어난 만큼 하노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등장하는 인물도 많아져 하노에게 온전히 집중되지 않는, 주인공처럼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 좀 있지만 상관없이 재밌게 봤다. 청소년 관람 불가인 이유는 잔인해서이니 가족과 봐도 괜찮습니다. 또 에 나오신 루실라와 원로원 흰머리 그분까지 반가웠다.    그런데 롯데시네마는 왜 예고편 영상에서 그 어마어마한 스포일러를 홍보로 사용하는 거지? 영화 보기 전에 예고편 나와서 강제 스포 당하고 봤잖아요... 저는 줄거리도 찾아보지 않고 보는 인간인데요...    이번에 보고 치인 배우라 Ravi 역의 알렉산더 카림 (Alexa..
<레드 원> 후기 "카발라메!!!!" 을 보고 남은 건 "카발라메!" 뿐이었다. 코믹하게 넣은 장면들에 그다지 재미를 느끼지 못했고 왜 꼭 해변가가 나오면 여성들의 노출을 봐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영화 같아 기대했던 기대감이 무너졌고 북극곰 같은 캐릭터들의 분량을 좀 더 살렸다면 좋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재밌었던 장면이라면, 잭이 처음 지진 어쩌고 거기를 들어가려 화재를 저지르는 모든 범행 상황을 본 아이의 막대사탕을 가져가 기어코 아이를 울린 장면 정도 같았다. 잭의 인간성을 보여주는 장면이고 배경음으로 아이의 울음소리 깔리는 상황 연출이 좋았다. 그외에는 크리스마스에 심심해서 넷플릭스를 돌리다 볼 법한 크리스마스가 조금 가미된 영화라고 생각된다.
<아메바 소녀들과 학교 괴담: 개교 기념일> 후기 병맛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면 재밌게 볼 것 같다. 특히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이나 수능을 본 수험생들이 보면 좋아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으로는 취향에 맞지 않았다. 공포 영화로 알고 갔는데 귀신이 불쌍했다. 웃음코드가 대부분 맞지 않아서 슬펐지만 한 군데 딱 맞아 떨어진 부분은 지연이가 귀신에게 중지만 세워 보여주자 귀신이 잘 안 보여서 아무 반응 없다가 지연이가 가까이 다가가 또렷하게 주먹에서 중지만 세워진 걸 확인하고 난리난리 치는 부분이 웃겼다. 그외에는 그냥 귀신이 참 인간적이고 귀여웠다.    영화가 취향은 아니었지만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귀엽다...
<글래디에이터 Ⅱ> 극장별 증정 특전 종류 2024년 11월 13일 수요일 전세계 최초 개봉  CGV 더보기   롯데시네마더보기    메가박스    씨네Q
<글래디에이터> 줄거리 개봉을 앞두고 예매는 이미 해뒀지만 를 아주 아주 예전에 봤기에 주말을 이용해 다시 보게 됐다. 영화는 2시간 50분으로 굉장히 긴 러닝타임을 갖고 있고 사실 속 내용은 별것 없지만 지루하지 않다. 에이리언을 볼 때와 같았고 좋았던 점은 막시무스의 아내와 아이가 죽임을 당해, 불편할 수 있는 장면을 암시로만 남겨뒀다는 것이다. 2000년이었는데, 괜찮은 감독님 같다.    는 전쟁터에서 막시무스의 위대한 지휘력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모든 군인의 충성을 받음과 동시에 현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신뢰, 총망을 받는데 이는 황제의 아들인 코모두스의 시기를 산다. 곧 명을 다 할 것 같은 황제는 코모두스에게 왕위를 물려주지 않고 막시무스에게 주기를 원한다. 막시무스는 2년 넘게, 3년 가까이 가족을 보지 ..
청설 VS. 청설 원작 과 리메이크 을 보고, 일단 둘의 다른 점은 양양과 서여름의 가족 관계이다. 양양의 가족 관계 중 아버지는 선교사셔서 아프리카에 가신 상태이고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그리고 샤오펑은 양양의 언니다. 양양과 같은 역할인 여름이의 부모님은 양쪽 모두 살아계시고 식당을 하시는 걸로 나오며 샤오펑과 같은 역할인 가을이는 여름이의 동생으로 나온다.  다음 다른 점은 티엔커와 용준의 성격 차이다. 티엔커는 덤벙대며 처음부터 굉장히 촐싹대고 푼수처럼 나오는 한편 용준은 어린 아이에게도 존댓말을 하는 걸 보면 예의를 중시하는 편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티엔커가 깨는 장면(양양의 집에 처음 간 날 양양이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는 걸 상상하며 코피 흘리는 장면)이 나오면 쟨 원래 저러지, 싶었지만 용준의 깨는 장면(여름이..
할리우드의 블랙 코미디는 맞지 않다 스포일러가 싫어 포스터와 아티스트 배지만 보고 갔다가 큰 코 다쳤다. 블랙 코미디라는 얘기를 어디선가 주워 읽어 청불이지만 재밌는 편인가 보다 싶었는데, 첫 장면부터 불편했고 끝까지 이 영화가 무엇을 뜻하고 싶은지 찾지 못했다.    아노라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 행복해지는 내용이라 생각했는데 그저 러시아 재벌의 놀잇감에 머무르고 그를 잡으려 안간힘 쓰는 것만 나왔고 그를 웃음거리로 소비하는 게 참 어이없었다.     세 사람의 등장으로 대환장 장면이 나올 것이라면 앞에 내용을 그렇게까지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까 싶었다. 그정도로 선정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    아티스트 배지의 형태도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다. 둘의 행복한 러브 스토리라고 착각하게 만들다니, 속았다. 이반이고 이고..
선입견과 편견이란 무엇일까? 최근 본 영화 중 과 을 보고서 선입견(어떤 사람이나 사물 또는 주의나 주장에 대하여, 직접 경험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리 마음속에 굳어진 견해)과 편견(일방적인 견해, 편향된 견해)이 참 무섭다는 걸 알게 됐다.     원작을 전혀 알지 못하는 관객은 당연하게 용준이는 비장애인이라 생각하고 보게 돼 그저 용준이가 농인들과 대화 하느라 수어를 사용한다고 알지만 사실 농인들은 용준이를 처음 본 순간 용준이가 수어를 썼기에 용준이도 농인이라 생각할 걸 놓치게 된다. 그래서 그런 결말이 나오는 거라 생각된다. 가을이가 용준에 대해 여름이에게 "청각장애인이라서?" 물을 때 우리는 당연히 여름이가 청각장애인이고 용준이는 비장애인이라 부담이 될까 봐? 로 받아들이는데 여름가을 자매의 대화는 용준이가 청각장애인이라 ..